폭행혐의 피소 임재범 “같이 피자 먹으며 화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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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2일 07시 00분


가수 임재범. 스포츠동아DB
가수 임재범. 스포츠동아DB
“폭행 한적 없어…형·동생 하기로 약속”
상대는 3주 진단 첨부…경찰 출석 요구


가수 임재범이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케이블·위성채널 ETN의 엔니지어 김 모 씨(28)는 임재범과 경호원 2명에게 폭행당했다며 20일 임재범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임재범측은 “폭행하지도, 폭행할 수도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7월29일 오후 3시께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지하 사무실에서 작업하던 중 옆 건물 녹음실에서 공연 연습 중인 임재범에게 “볼륨을 줄여 달라”고 부탁하자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고소장에 3주의 상해진단서를 첨부했다. 서초경찰서는 21일 “김 씨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은 뒤 임재범에게 출석 요구서를 발송해 고소 사실에 대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재범 측은 김 씨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1일 “현장에 있던 경호원 두 명의 임무는 전국투어를 앞두고 예민해진 임재범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는 걸 막는 것”이라며 “사건 목격자들의 증언을 몇 차례 확인했지만 경호원들은 당시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와 충돌 이후 임재범은 피자를 나눠 먹고 배드민턴도 함께 치며 화해했다”며 “형·동생으로 지내기로 하고 좋은 분위기로 헤어졌는데 한 달이 지나고 나서 이런 일(고소)이 생겼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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