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 뮤비, 가학성 논란으로 방송부적격

  • Array
  • 입력 2011년 8월 5일 16시 56분


코멘트
써니힐
써니힐 뮤비 캡쳐 화면
써니힐 뮤비 캡쳐 화면
혼성그룹 써니힐의 신작 뮤직비디오가 가학적인 소재로 KBS와 MBC로부터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디지털 싱글 ‘기도’의 뮤직비디오가 지상파 심의에서 SBS를 제외한 두 방송사로부터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방송사 모두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남자의 머리에 주사기를 꽂고 채혈을 하는 장면을 방송부적격 사유로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돌연변이의 등장으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도’ 뮤직비디오는 부적격사유로 지적을 받은 채혈 장면뿐만 아니라 돌연변이의 머리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듯한 장면, 탈출한 남자를 쫓아가 마취총을 쏘는 장면, 마지막 장면에서 돌연변이의 귀가 표본으로 등장하며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 등 가학적으로 보일 수 있는 소재가 담겨 있다.

써니힐 측은 “현재 재심의를 신청할지는 검토중이다. ‘기도’ 뮤직비디오는 곡의 분위기에 맞는 슬픈 내용으로 제작됐다. 특정 장면이나 소재가 아닌 전체적인 스토리를 봐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