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원년멤버 참여한 새음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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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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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사랑’의 그룹 마로니에 출신 멤버들이 모여 새 음반을 발표했다.

마로니에의 원년 멤버인 마로(본명 백종우)와 김정은 그리고 ‘마로니에 걸스’로 활동했던 파라(본명 김지영)는 1일 ‘마로니에 프렌즈 시즌2’라는 이름으로 새 음반을 발표했다.

새 음반 타이틀곡은 ‘미라클’. 프로듀서를 맡은 마로는 이번 음반을 내기까지 세 번의 기적이 있었다며 음반 제목과 노래 제목을 ‘미라클’로 지었다고 소개했다.

마로에 따르면 마로는 2000년대 중반 마로니에 프렌즈 앨범을 기획했다가 김정은의 성대결절로 인해 2005년에 김정은이 빠진 상태로 마로니에 프렌즈 첫 음반을 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음반만 내고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곧바로 마로니에 프렌즈 두 번째 음반을 기획했지만 2008년 마로가 맨홀에 빠져 척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김정은이 성대결절이 완치되고, 마로도 척추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새 음반 제작이 시작됐다. 더욱이 김정은은 결혼생활 20년 동안 포기하고 살았던 아이까지 작년에 얻었다고 한다. 여기에 마로는 파라와 17년 비밀연애 끝에 10월28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멤버들에게 행운이 찾아들고 있다.

신곡 ‘미라클’은 마로가 작곡했고, 김정은과 여행스케치 조병석이 함께 가사를 썼다.

마로니에 측은 “이번 음반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기적 같은 일들로 만들어져 의미가 깊다”면서 “세 멤버는 이번 음반 수익금 중 일부를 각자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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