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임재범 ‘나가수’ 출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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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8일 07시 00분


회복 한달 필요…“19일께 최종결정”

가수 임재범(사진)이 맹장수술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일단 19일쯤에 그의 출연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임재범 소속사 A&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현재 입원실에서 이상 없이 회복중”이라면서 “담당의사가 19일이나 20일쯤 경과를 보고 노래를 불러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을 해주기로 했다. 우리는 의사의 의견을 듣고 다시 제작진과 협의해서 녹화 출연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범은 16일 오후 갑작스레 심한 복통을 호소해 서울 서초동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현재로서는 임재범의 녹화 참여가 어렵지 않느냐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맹장수술은 정상적인 생활의 복귀에 한 달 가량의 기간이 필요하고, 온힘을 다해 노래를 해야 하는 가수가 수술 후 1주일 만에 다시 노래를 하다가 수술 부위가 터질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담당 의사도 수술 직후 임재범 측에 한 달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임재범이 23일 예정된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선, 경연에 참가할 노래를 정해야 하고 연습도 해야 하지만 빨라야 19일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통증이 있었던 오른손목에 골절이 발견돼 16일 깁스를 한 것도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임재범은 김건모의 재도전 파문으로 위기를 맞았던 ‘나는 가수다’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음악팬들에게 찬사를 받아왔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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