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조수미가 선물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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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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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화제가 된 팝페라 가수 카이(Kai)의 이름을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얼마전 첫 정규앨범 ‘아이 앰 카이’를 발표한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아이돌 가수를 능가하는 외모까지 갖춘 신인으로 김형석, 노영심 등 유명 작곡가들의 창작곡과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음악들을 앨범에 수록했다.

어린 시절, 음악 선생님이던 카이의 어머니는 카이와 함께 조수미의 공연을 찾아가 “언젠가 저분과 꼭 함께 무대에 서기를 기도할게”라며 카이에게 뮤지션의 길을 권했다.

카이의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처음 카이의 음악을 접한 조수미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했다. 조수미는 2009년 전국 투어의 파트너로 카이를 지목했고, 당시 ‘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그에게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 할 수 있도록 ‘카이’라는 이름까지 선물했다.

21일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박종호, 금난새, 김동규 등 진행자들의 뒤를 이어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타에서 열린 ‘2011 마티네 콘서트 4월’을 진행한 카이는 5월 콘서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카이는 현재 KBS 1FM ‘생생 클래식’ 진행자로도 맹활약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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