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티 "첫앨범 판매량 2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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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2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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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십센티(10cm)가 정규 앨범 초도 물량 1만장을 매진시킨 것에 이어 판매량 2만 장을 넘겼다.

22일 소속사 미러볼뮤직 측은 “십센티의 첫 정규 앨범 ‘1.0’이 하루 만에 초도물량이 매진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2만장이 넘게 팔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면 인디밴드 앨범 판매량의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디밴드로 꼽히는 이들은 음원 공개 직후에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십센티가 인디 밴드로 큰 인기를 모았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성적을 넘을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새 앨범에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씁쓸한 가사의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발라드 곡이자 타이틀곡 ‘그게 아니고’, 초기의 사운드를 재현한 ‘토크’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이 수록돼 있다.

십센티는 2009년 4월 가내 수공업으로 만든 첫 EP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라이프’ 수록곡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내고 데뷔, 어쿠스틱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 십센티는 그해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출연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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