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이어 '달인' 김병만도 대리운전 모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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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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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제공 =BM ENTER PLAN
개그맨 김병만. 제공 =BM ENTER PLAN
‘달인’ 김병만이 대리운전 업체의 얼굴이 됐다.

소속사 비엠엔터플랜은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KBS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개그를 선보이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것이 광고 모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실제 운전하는 것을 즐긴다”며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는 짧게 기획된 코너였지만 많은 이들이 사랑해주셔서 모델이 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며 “모든 은혜를 시청자께 돌린다”고 전했다.

대리운전 업체 관계자는 김병만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감동을 주는 개그맨이기 때문”이라며 “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공감되고, 업체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달인’에서 한국식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김병만은 개그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 스페셜-소년, 소녀를 만나다’, ‘굿 프렌즈’(KBS2), ‘종합병원2’(MBC)와 영화 ‘조폭 마누라3’등 다양한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김병만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개그맨 이수근 역시 지난달부터 강성범이 모델로 활동하던 대리운전 업체의 광고를 이어받아 김병만과 ‘대리운전 경쟁’을 하게 됐다. 이수근 역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열심히 운전하던 모습이 광고주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리운전 모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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