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소녀시대 대만 공연, 2만4천 팬 열광…‘지’ 등 36곡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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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8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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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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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소녀시대가 16·17일 이틀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모두 2만4000명을 불러 모은 가운데 공연을 벌였다.

‘더 퍼스트 아시아 투어 콘서트-인투 더 뉴 월드’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소녀시대는 ‘지’ ‘소원을 말해봐’ ‘키싱 유’ ‘오!’ 등의 히트곡과 멤버 각각의 개별무대 등 모두 36곡의 무대를 가졌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동해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윤아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제시카 ‘바비 걸’ 무대에 래퍼로 등장했다.

대만 인기그룹 비륜해가 직접 콘서트 티켓을 구입해 공연장을 찾았고, 대만 관객들은 첫 콘서트를 펼치는 소녀시대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날에는 야광봉으로 ‘소시♡대만’ 메시지를 전했고, 둘째 날은 관객 전원이 ‘Oh!’ 무대가 끝나자, 소녀시대의 상징색인 핑크색 리본띠를 무대 쪽으로 던져 공연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멤버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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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해외 여성가수 공연으로는 최다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공연을 위해 15일 입국한 현지 공항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이뤘으며, 대만 언론들도 소녀시대의 입국 현장을 생중계하며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담기 위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17일 공연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도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소녀시대에 대한 대만 현지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대만 콘서트를 마친 소녀시대는 20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지’를 발표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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