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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레슬링 투혼, 목이 멘 정형돈 “형제있다면 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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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11:05
2010년 9월 12일 11시 05분
입력
2010-09-11 19:57
2010년 9월 11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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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레슬링. 사진=MBC
"내게 만약 피를 나눈 형제가 있다면, 이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MBC '무한도전'의 WM7 프로레슬링 프로젝트가 1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달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마지막 경기와 멤버들의 소감을 담았다.
멤버들은 체력 고갈과 부상 투혼 속에서도 현장에서 응원하는 팬들과 TV앞 시청자들을 위해 몸을 던지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를 하지 않는 남은 멤버들은 모니터를 통해 링 위의 기술이 끝날 때마다 안타까워하고 걱정했다.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술을 받아내야했던 정형돈은 구토와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그는 마지막 소감에서 "기술을 주로 받는 입장이다 보니 그 사람을 무조건 믿을 수 밖에 없다. 만약 내게 피를 나눈 형제가 있다면 이 사람들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동안 프로레슬링을 배우고 익혔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몸을 던진 투혼을 보여준 멤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순수하게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정말 무한도전다웠다"고 호평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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