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엘프녀’ 한장희 잠적…소속사에 계약해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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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8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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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시’ 한장희. 스포츠동아 DB
‘폭시’ 한장희. 스포츠동아 DB
여성듀오 폭시의 멤버 한장희가 현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시 소속사인 MC엔터테인먼트의 김민철 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장희는 소속사를 무단 이탈, 잠적하여 회사 및 멤버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회사 입장에서 한장희의 방송 섭외와 언론사 인터뷰 섭외에 대해 별다른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마냥 거절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하게 돼 사실을 전해드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한장희의 팀 이탈로 폭시의 모든 활동은 열흘째 중단된 상태이다. 이달 초 한장희는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해 “더 이상 연예 활동이 싫어졌다”면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소속사에 보내왔다.

김대표는 “지금이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로 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방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면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파기로 인한 손해배상 등 모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 밝혔다.

폭시는 3월 멤버 젬마를 한장희로 교체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데 이어 3일 월드컵을 겨냥한 신곡을 발표했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엘프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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