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미드처럼 김윤진 깜짝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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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8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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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을 하루 앞두고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윤진. 남편과 사랑을 키운 미국 하와이에서 2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식을 하루 앞두고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윤진. 남편과 사랑을 키운 미국 하와이에서 2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배우자는? 8년간 동고동락한 한살 연하 매니저
비밀예식? 양가 가족·친지 초대 하와이서 웨딩
신혼집은? 서울·로스앤젤레스 오가며 두집살림

스크린 스타들의 잇단 결혼 발표로 영화계가 핑크빛 모드다.

‘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이 5월 결혼을 발표했고, 개성파 배우 이범수 역시 5월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여기에 톱스타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도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지 않을까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월드스타로 우뚝 선 김윤진(37)이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인 ‘로스트’로 월드스타가 된 김윤진이 한국시간으로 29일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 남편은 8년 동안 김윤진의 매니저로 일해 온 박정혁(36) 씨. 두 사람은 2002년 배우와 매니저로 처음 만나 2007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개인 소유의 비치에서 열리게 될 김윤진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김윤진은 28일 소속사인 자이온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을 공식 선언하며 “8년간 곁에서 저를 지켜봐 주고 아껴주며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함께 시간을 보내 준 파트너와 미래를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2002년 남편을 만나 일적인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2007년 책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를 쓰게 되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고백했다.

김윤진은 하와이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평생 단 한 번의 추억을 둘이 함께 조용히 치루고 싶다”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은 연애를 시작한 특별한 곳인 하와이에서 하고 싶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 이는 결혼 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나가겠단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김윤진은 현재 하와이에서 ‘로스트’의 마지막 시리즈인 시즌6을 촬영 중이다. 신혼여행은 드라마 촬영이 끝난 직후 하와이 인근의 섬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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