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미드’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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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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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온 ‘클로저5’ tvN ‘멘탈리스트2’ 연속 방송

케이블 채널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인기 미국 드라마를 집중 방영한다.

스토리온은 13일 ‘고스트 위스퍼러 4’의 인기 에피소드 총 10편을 낮 12시부터 연속 방송한다. ‘고스트 위스퍼러’는 영혼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제니퍼 러브 휴잇이 죽은 이의 영혼을 치료하는 영매사 멀린다로 출연한다.

멀린다는 어렸을 적 할머니를 따라 간 장례식장에서 처음 영혼과 대화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잘 구별하지 못하지만, 점점 억울하게 죽은 영혼의 사연을 듣고 도와주면서 자신의 색다른 능력에 기쁨을 느낀다.

또 15일 오전 8시부터는 ‘클로저 5’(사진)의 에피소드 총 15편을 연속해서 방송한다. ‘클로저’는 잔혹한 특수 사건들을 민첩하게 해결해 나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강력반의 활약상을 다룬 범죄 수사 시리즈. 그동안 미국 범죄 수사 시리즈는 남자 배우가 수사반장을 맡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클로저’는 여자 강력반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놀라운 직감과 통솔력을 보여주는 수사관 브렌다 리 존슨 역할은 2007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키라 세지윅이 맡았다.

tvN은 12일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멘탈리스트2’ 10회를 연속 방송한다. 주인공 패트릭 제인(사이먼 베이커)의 심리분석과 직관이 돋보이는 심리수사물이다. 패트릭 제인이 캘리포니아 연방수사국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줄거리다.

드라마 외에 볼만한 해외 TV프로그램도 있다. 온스타일은 13일 오후 8시 ‘오프라, 백악관에 가다’를 방송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CBS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아 백악관에 초대된 오프라 윈프리와 대통령의 만남이 공개된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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