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美·加·아르헨 감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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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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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삼인삼색 2010’ (사진 위부터)영화 ‘선철’, ‘에너미 라인스’, ‘잠깐, 로잘린!’.
‘디지털 삼인삼색 2010’ (사진 위부터)영화 ‘선철’, ‘에너미 라인스’, ‘잠깐, 로잘린!’.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 2010’ 작품이 확정됐다.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북미와 남미의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감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삼인삼색 2010’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실험 및 독립영화의 거장 제임스 베닝, 캐나다 독립 및 예술영화의 기수 드니 코테, 아르헨티나의 신예 마티야스 피녜이로 감독이 참여한다.

제임스 베닝은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PR’을 선보인 감독으로 영화 ‘선철’(Pig Iron)을 통해 철광석을 용광로에서 고온으로 가열시켜 선철을 만들고, 만들어진 선철이 무선조종으로 운행되는 기차로 옮겨지는 연속 과정을 보여준다.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우석상을 받은 드니 코테 감독은 ‘에너미 라인스’(Les lignes enemies)를 선보인다. 집단 속의 외로움과 친밀함에 대한 사랑스러운 장난감 병정들의 페이크 전쟁 이야기를 담아낸다.

역시 2008년 우석상 수상자 마티야스 피녜이로 감독은 ‘잠깐, 로잘린!’(가제)에서 셰익스피어의 연극 ‘뜻대로 하세요’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섬으로 들어가는 젊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상영하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선정된 세 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작품당 5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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