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팬들도 아이티 구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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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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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
배우 이민호.

‘꽃남’ 이민호의 팬들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긴급 구호에 나섰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민호의 팬들이 21일 오후 팬클럽 ‘디시 민호갤러리 소떼’를 통해 아이티 긴급 구호를 위해 모금한 1004만원을 전해왔다고 22일 밝혔다.

‘디시 민호갤러리소떼’의 아이디 ‘민호지킴이’ 는 “29일 갤러리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이민호 씨에게 선물을 주려 했지만 아이티 지진 소식을 듣고 선물보다는 의미있는 기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모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티에 천사(1004)를 보낸다는 마음으로 1004만원을 모금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금은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고 이민호의 팬 3백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에도 이민호가 유니세프 말라리아 기금 마련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유니세프에 622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3일 아이티 모금을 시작해 21일까지 100만 달러를 모금했다. 개인 기부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1억원, 익명을 요청한 유명 배우가 2000만원, 배우 안성기 100만원, 소리꾼 장사익 100만원, 첼리스트 정명화가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아이티 긴급 구호에 관한 문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02-735-2315)로 하면 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신한은행 140-007-215267 계좌(예금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랑문자’(#2004, 문자 1건당 2000원 후원)로 구호 모금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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