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미드’ 재미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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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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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CSI 시즌8’ ‘로열 페인즈’ 등 잇달아 방영

케이블채널 OCN이 ‘미드(미국 드라마)’ 기대작을 연달아 선보인다.

OCN은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범죄 수사물인 ‘CSI 마이애미 시즌8’(총 24회)을 방영한다. OCN이 지난해 방영한 ‘시즌7’은 평균 시청률 1.5%(AGB 닐슨미디어)로 국내 케이블에서 방영된 미드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CSI 마이애미’는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이 2000년 ‘CSI 라스베이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2년 만든 ‘CSI 자매 시리즈’다. 활기찬 미국 마이애미 플로리다 해변을 배경으로 범죄를 파헤치는 과학수사대의 활약상을 그렸다. 이번 시즌은 ‘CSI 마이애미 팀’이 결정되기 이전인 1997년으로 돌아가 당시 평범한 강력반 형사였던 호라시오 수사대 반장(데이비드 카루소·사진)이 어떻게 수사대를 꾸리게 됐는지 등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수사대에는 ‘제시’(에디 시브리언)라는 새 수사관도 합류한다. 에디는 ‘크리미널 마인드’ ‘어글리 베티’ ‘사만다 후’ 등 미국 TV 시리즈에 출연한 실력파 연기자다.

새롭게 선보이는 ‘크로스 오버’식 전개도 흥미를 끈다.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 CSI 세 시리즈의 캐릭터를 중첩해 선보이는 것. 마이애미에서 시체의 다리가 발견되면 그 다리가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견된 시체의 일부로 밝혀지고, ‘라스베이거스 시즌 팀’의 수사관이 파견돼 마이애미 팀과 함께 수사를 펼치는 식이다.

한편 OCN은 18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지난해 미국 케이블 TV에서 방영한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로열 페인즈’(총 13회)를 방영한다. 뉴욕의 실력 있는 의사였던 ‘행크 라슨’(마크 퓨어스타인)이 해고당한 뒤 미국 최상위 0.1% 계층을 위한 왕진 의사가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메디컬 드라마다. 주인공 행크는 일상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응급처치 도구를 만들어 환자를 치료하는 ‘맥가이버’ 같은 의사로 그려진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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