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 해리와 신애를 만나다] ‘하겠다’는 의지 강하면 성공 내성적 아이가 더 잘 할수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13일 07시 00분


□ 연기학원 실장이 말하는 아역조건

진지희(해리)와 이형석처럼 아역 연기자가 꿈인 아이들은 연기학원에서 짧게는 6개월의 교육 과정을 받는다. 타고난 끼로 연기학원을 거치지 않고 데뷔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전문 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는 아이들이 더 많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서울 마루연기학원 나상천 실장이 소개하는 아역 연기자 지망생과 부모를 위한 안내이다.

○ 교육방법

아역 연기의 기본은 ‘역할 바꾸기’이다. 나이에 맞게 개구쟁이, 모범생 등 역할 설정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한다. 또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를 따라하기 등이 있다. 여기서 필수적인 것은 창의력 교육이다.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몸으로 표현하기, 말로 표현하기.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으로 창의력을 키워준다.

○ 좋은 아역 연기자의 필수조건

유연한 몸, 유연한 언어, 유연한 생각 등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순수한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들을 잘 따라한다. 거기에 본인이 연기에 대한 욕구가 있으면 물 만난 고기처럼 잘 논다.

○ 재능

외향적인 성격의 아이가 오히려 연기를 못하고, 반대로 부끄러움을 타고 내성적인 성격의 어린이가 연기를 잘할 수 있다. 키나 몸무게 등 외형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어린아이답게 귀엽고 예쁘면 좋겠지만 재능과는 다른 문제다. 뭔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친구들은 꼭 성공한다.

○ 부모의 욕심을 버려라


부모의 욕심 때문에 아이를 다그치지 말라. 아이의 꿈이 뭔지 알아보고 그 재능을 유심히 관찰한 다음 놀이터를 만들어줘라. 연기에 대한 테크닉보다 인성교육을 끊임없이 해줘야 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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