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별★꼴이 반짝!’

까칠한 톱스타 연기…“작년 오승아 신드롬 재현”

‘오승아 신드롬 재현될까.’

지난해 안방극장에 톱스타 캐릭터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온에어’의 김하늘. 그 뒤를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이자 최근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유이(사진)가 이을 태세다.

데뷔작인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유이가 맡은 역은 톱스타 유헤이다. ‘온에어’ 오승아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거침없는 언변에 이중적 성격까지 더해 더욱 적나라(?)한 면보를 보이는 톱스타 캐릭터를 연기한다.

유이의 첫 등장은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연출 홍성창)의 4회가 방영되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겉과 속이 완벽하게 다른 이중성을 부각시키려는 듯 그녀는 희귀병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환아 방문에 이어 일정이 끝난 뒤엔 언제 그랬냐는 듯 오만한 표정으로 돌변하는 성격 연기를 선보인다.

유이의 합류는 ‘미남이시네요’가 200억원 규모의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와 맞붙는 상황에서 남다른 승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 비롯된 그녀의 묘한 매력이 연기자로선 어떻게 발휘될지도 최근 급격히 늘어난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이는 요즘 이중성을 지닌 톱스타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작은 손동작부터 패션, 말투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이어 그녀는 과거 문근영이 지니고 있던 ‘국민 여동생’이란 타이틀을 언급하며 드라마와 더불어 첫 연기 도전에 성공해 “나 역시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가상의 아이들 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미남이시네요’에는 유이 외에도 장근석,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박신혜 등이 등장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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