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장 뜨거운 호응… 시사회 모두 매진… ‘파주’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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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폐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관객과 평단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영화는 무엇이었을까.

2002년 ‘질투는 나의 힘’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박찬옥 감독의 두 번째 영화 ‘파주’(사진)는 당초 네 차례 예정됐던 스크리닝(시사회)이 모두 매진돼 추가 시사회까지 열리며 올해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관객과 평단뿐 아니라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모인 마켓에서도 ‘파주’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파주’는 표면적으로 상처한 형부와 처제의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원치 않게 누군가의 가해자가 된 사람들의 상처와 이중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좌석점유율과 예매율, 프로그래머들의 평가를 종합해 발표한 올해 화제작에는 국내 영화 ‘집행자’ ‘페어러브’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해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도주왕’ ‘하얀 리본’ ‘아이엠러브’ 등이 포함됐다.

부산=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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