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액션신도 문제없다…밥이 최고”

  • 입력 2009년 10월 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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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의 체력 비결은 ‘밥심’이 비결.

14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극본·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NSS(국가안전국) 소속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은 김태희.

가녀린 체구의 그녀는 거친 액션 장면을 거뜬히 소화해 제작진의 놀라움을 샀다.

김태희는 . 5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액션 신을 소화하기 위해서 밥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생각하고 꼭 챙겨먹었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밝혔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병헌과 정준호도 김태희에 대해 “촬영장에서 가장 밥을 잘 챙겨먹어 ‘밥순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촬영하다 밥차가 오면 가장 먼저 줄을 서 있는 배우가 김태희”라고 설명했고 이병헌도 “나는 특별히 건강을 챙기지는 않지만 김태희는 정말 잘 챙겨 먹는다. 열심히 먹어서인지 한 번도 건강에 문제가 생긴 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희는 “액션 신을 찍다 보면 정말 허기가 진다. 밥을 많이 먹어서인지 정말 촬영할 때도 김소연은 끝나고 쓰러지지만 나는 힘이 남아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번에 오랫동안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는 바램도 밝혔다.

“드라마가 오래 전부터 기획됐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이 꽤 길었다. 안정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인 것 같지만 ‘연기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열심히 하면 뭔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열정을 얻어가고 싶다.”

드라마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김태희에 대해 “도화지 같은 배우”라고 소개하며 “마음을 하얗게 비우고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모습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출자 김규태 PD는 “이번엔 김태희의 연기가 다를 것이다. 본인도 스스로 깨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최승현) 김영철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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