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 논란’ 낸시랭 “논란 만들기 위해 작품 활동 하는 것 아니다”

  • 입력 2009년 9월 21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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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캘린더 걸’ 로 외설 논란에 휩싸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INSIDE’ 를 찾은 낸시랭은 팝 아티스트로서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한 여론의 평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낸시랭은 최근 1940~50년대 미군들에게 지급된 위문용 브로마이드 속 ‘핀업걸’ 컨셉의 화보로 10번째 개인전 ‘캘린더 걸’ 을 개최, 대중들에게 ‘신선한 시도’ 라는 호평과 ‘지나친 노출’ 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논란이 됐다.

이에 낸시랭은 “논란을 만들기 위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진정성이 담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잃어버린, 퇴색해버린 꿈을 대신 이뤄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은 자신의 작업에 대한 순수함과 진정성을 잃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은 대학시절 아버지의 부재와 함께 찾아온 어머니의 암 선고, 집안의 사업까지 무너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향한 열정을 키워왔던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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