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상의 뷰티&스타일] 환절기 주름잡는 그녀 대체 무슨 水 쓴거니?

  • 입력 2009년 8월 28일 08시 08분


환절기가 다가오면 생기는 고민이 있다.

눈가, 이마, 입가에 자글자글 자취를 드러내는 주름이다. 아직 젊은 피부인 20대 초반이라면 철저한 클렌징과 수분 공급으로 주름 생성을 적절하게 막을 수 있지만, 30대를 넘어섰다면 얘기가 다르다. 피부를 채우고 있던 수분과 콜라겐이 빠져나가면서 피부 탄력이 저하하고, 굵은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눈가, 이마, 입가 중심의 꼼꼼한 탄력 관리는 필수적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눈가 탄력 저하의 주요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수분 함량이 높은 아이크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아이 패치 등 기능성 제품으로 눈가 수분을 보충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여기에 눈가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지압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눈가 탄력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왼손으로 왼쪽 눈머리 부분을 가볍게 누르는 동시에 오른손으로 오른쪽 눈꼬리 부분의 근육을 바깥쪽으로 당겨주는 지압 마사지를 하루에 3회씩 꾸준히 하면 달라지는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마와 입가 주름이 스트레스라면 국소 부위 링클 전용 제품을 활용해 보자. 주름을 다스리기 위한 보톡스 시술, 레티노 시술 등 피부과 시술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실제 피부과 시술에 사용되는 히아루론산 등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피부 상태를 잘 체크하면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주름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화장품 회사들의 설명이니 관심 있는 여성들은 한번 사용을 고려해볼 만 하다. 리리코스의 ‘마린 링클 리페어링 필러’같은 제품은 피부과 필러 시술 개념을 도입한 화장품이다. 여름철 건너뛰었던 크림 사용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름을 막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탄력과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제품 사용이 필요하다. 프레쉬의 ‘블랙 티 크림’이나 설화수의 ‘탄력크림’ 등 제품의 선택 폭은 넓으니 역시 샘플 테스트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셀프 마사지도 중요하다. ‘스파 드 이희’ 한미진 실장은 “적절한 제품 사용과 함께 마사지를 병행하면 금상첨화다. 피부 손질 마무리 단계에 검지와 중지, 약지를 이용하여 턱 중앙에서 끝으로, 코 옆 부분에서 귀 앞 부분, 눈머리에서 관자놀이 방향, 이마 중앙에서 관자놀이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며 가볍게 쓸어 주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레저생활부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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