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파워 업…할리우드 ‘신바람 한류’

  • 입력 2009년 8월 21일 07시 49분


팀조-리사청 ‘드림 업’ 주연급 발탁, 아론유 7편 출연…차세대 스타 ‘찜’

‘할리우드 2차 도전은 한국계의 몫!’

김윤진, 이병헌, 비 등 한류스타들이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활약 못지않게 주목을 끄는 것은 현지에서 태어나거나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시장의 급성장을 입증하는 대목이자 이 가운데서도 ‘코리안 파워’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1세대로 꼽히는 배우들은 존 조와 산드라 오. 존 조는 최근 국내에도 개봉된 블록버스터 ‘스타트랙:더 비기닝’에서 주연급으로 등장해 자신의 위상을 높였고, 산드라 오는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현지 안방극장의 톱스타로 올라섰다.

이들에 이은 한국계 2세대의 등장은 2007년을 기점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특히 1세대와 달리 어린 나이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젊은 피로 무장한 한국계 2세대의 대표 주자는 아론 유(사진). 그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샤이아 라보프와 함께 영화 ‘디스터비아’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 이후 ‘21’, ‘게이머’ 등 무려 7편의 작품에 연달아 나서며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팀 조(조웅제)와 리사 청(정다운)은 나란히 한 영화에 주연급으로 나서며 아론 유의 뒤를 이을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 두 사람은 9월3일 국내 개봉되는 음악 영화 ‘드림 업’에서 록 밴드 멤버로서 남다른 활약을 벌이게 된다.

특히 팀 조는 ‘드림 업’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곧 국내에도 공개될 블록버스터 ‘페임’(Fame)에도 출연, 아론 유와 함께 한국계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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