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리그 ‘FC 하정우’를 아시나요”

  • 입력 2009년 8월 1일 07시 40분


친구들과 축구팀 결성 취미활동

“취미 생활이요? ‘FC 하정우’가 있죠. ㅋㅋㅋ”

자신의 이름을 붙인 축구팀이라…. “구단주니까 그 정도 영광은 누려도 되지 않을까”라는 그의 반문에 고개를 끄덕이니까, 하정우는 동네 친구들과 결성한 축구팀 이야기를 의욕에 찬 목소리로 소개했다

“친구들보다는 그래도 제가 돈을 조금 더 버니까요. 유니폼 값도 대주고, 회식도 시켜준다면 구단 이름 살 정도는 되는 거잖아요. 하하.”

바쁜 와중에도 ‘FC 하정우’의 연습이나 경기에는 좀체 빠지는 일은 없다며 그는 “1주일에 최소 두 번은 (공을) 찬다”고 했다.

최근에 ‘FC 하정우‘가 맞붙은 상대는 서울 S대 대학원, 강남 헬스클럽 연합회, 모 스포츠 브랜드의 본사 팀 등 다양하다. 그런데 전적을 물어보니 하정우는 딴청을 피우며 화제를 돌렸다.

“일상에선 배우 하정우가 아닌 인간 김성훈으로 살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다만 알아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질 뿐이지 달라지는 건 크게 없거든요.”

팀에서 그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이 또한 구단주의 힘?”이냐고 물었더니 하정우는 “온전히 제 실력”이라고 멋쩍게 웃어보였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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