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최강 ‘건어물녀’ 최강희 떴다

  • 입력 2009년 7월 15일 07시 26분


9월 개봉 ‘애자’서 30대 독신녀 연기… 털털+엉뚱 캐릭터 팬들 기대감 증폭

요즘 안방극장에 화제를 모으는 ‘초식남’ 지진희가 있다면, 스크린에는 ‘건어물녀’ 최강희가 있다.

이성에 별로 관심이 없는 독신남녀를 일컫는 초식남과 건어물녀가 요즘 대중문화의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대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강희가 모처럼 스크린을 통해 이 시대 건어물녀의 전형을 펼쳐 보인다.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애자’(감독 정기훈)가 그것.

자기애를 철저한 관리로 승화시키는 초식남과 달리, ‘건어물녀’는 밖에선 말쑥한 커리어우먼이지만 집에선 무릎 튀어나온 트레이닝복에 오징어 다리를 씹는 털털한 본색을 드러내는 게 특징. 영화 ‘애자’에서 최강희가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이렇다. 그동안 자타가 인정하는 패셔니스타로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그녀의 남다른 감각은 이번 작품에선 찾아볼 수 없을 전망이다.

최강희는 지난해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이어 영화 ‘애자’까지 30대 독신 여성을 연기함으로서 또래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4차원’이란 애칭까지 얻게 한 엉뚱한 이미지를 더해 ‘애자’ 속 최강희의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품게 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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