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장윤정 커플 “휘파람·박수는 사랑의 암호”

  • 입력 2009년 6월 13일 08시 24분


방송중 ‘그들만의 애정사인’ 공개

“휘파람을 불어요∼”

노홍철 장윤정(사진) 커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할 때 몰래 주고받은 암호는 무엇일까?

최근 연인사이임을 공개한 두 사람은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의 촬영장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제작진도 모르게 애정 사인을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홍철의 한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고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한 달여 시간동안 휘파람과 박수를 이용해서 “사랑한다”는 마음을 몰래 표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로 본 영화 ‘스타트랙’에 나온 ‘박수’치는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암호를 정했다. 평소 대화할 때 박수를 잘 치는 노홍철은 주위의 의심을 사지 않고, 촬영장에서 쉬도 때도 없이 박수를 치며 장윤정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달했다.

또한 두 사람은 ‘휘파람’을 부르는 것도 다른 암호로 정해뒀다. 기분이 좋으면 흥얼대는 콧노래와 함께 ‘휘파람’을 부르면서 “사랑해”라는 말을 몰래 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이런 사실을 최근 한 촬영현장에서 나머지 멤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감쪽같이 속은 멤버들이 ‘청문회’식으로 모든 것을 물어봤다. 이들은 대담(?)하게 방송 도중 애정 신호를 주고받았다. 자료 화면을 찾아서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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