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선덕여왕’ 공개… “나의 스타 고현정 선배와 연기 설레”

  • 입력 2009년 4월 30일 10시 48분


탤런트 이요원이 ‘여왕의 자태’를 공개하며 선배 연기자 고현정과의 대결구도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경기도 용인 세트에서 붉은 색 옷감과 화려한 금장식으로 여왕의 분위기를 풍기는 의상을 입고 포스터 촬영에 임한 이요원은 단아하면서도 강단있는 표정으로 품위 있는 자태를 뽐냈다.

이요원은 “선덕여왕 의상을 갖춰 입으니 ‘정말 내가 이 분을 연기해야하는구나’라는 실감이 든다”며 “부담감에 억눌리다보면 제대로 못 할것 같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이라며 대작 사극의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요원은 상대 배역이자 극중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미실 역의 고현정과의 대결 구도에 대해 설레임을 숨기지 않았다.

“난 초등학교 때 ‘모래시계’를 보며 자란세대다. 고현정 선배님은 어린시절 나의 스타였다. 막연하게 동경하던 스타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되다니 꿈만 같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선덕여왕’을 위해 말타기나 무술 등 액션 훈련을 지속해 온 그는 “제일 싫어하는 장르가 액션이지만 초반부에는 몸을 쓰는 장면이 많다”면서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연습하다 보니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최근에 승마하다 말뒷발에 정강이를 맞아서 한달간 아무 운동도 못해 걱정된다. 작품 끝날때까지 아무도 부상없이 무사히 끝나길 바랄뿐”이라고 답했다.

캐스팅 수락에 대해 “나에게 운명같이 다가온 작품”이라고 답한 이요원은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그런 느낌의 작품을 만나기란 평생에 쉽지 않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은 5000년 우리 역사 속 최초의 여성임금인 선덕여왕의 이야기.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5월중에 방영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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