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독립영화사상 최초 박스오피스 1위

  • 입력 2009년 2월 23일 10시 25분


‘워낭소리’가 독립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 7개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8%)이 20일부터 22일까지 집계한 결과 ‘워낭소리’는 38만 8767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136만 5088명을 기록했다 2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26만 8919명보다 약 10만 명 이상 많은 관객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워낭소리’는 특히 상영 스크린이 박스오피스 6위작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342개보다도 적은 275개뿐이었지만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주말 흥행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개봉작 ‘핸드폰’은 20만 9686명의 관객으로 3위를 차지했고, ‘작전’은 20만 7867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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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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