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화보…‘악녀’ 에이미는 변신중!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7시 47분


“이젠 악녀가 아닌 연예인으로 봐 주세요.”

올 해 방송가를 휩쓴 ‘리얼리티 프로그램’ 열풍이 낳은 스타 중 한 사람인 에이미(본명 이윤지·사진)가 방송인 겸 연기자로 본격적인 연예 활동에 나선다.

에이미는 올 초 ‘한국의 힐튼 자매’란 콘셉트로 제작된 케이블TV 채널 올리브(O’live)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악녀일기2’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꼬꼬관광’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예 활동에 나섰다. 또한 해외에서 모바일 스타 화보를 촬영하는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에이미는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 진출과 아울러연기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 이를 위해 가수 한영, 여성 그룹 LPG 등이 소속된 기획사 찬이(CHAN2) 프로덕션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찬이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에이미가 “방송 진행과 연기를 아우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내년 편성이 예정된 TV 드라마 몇 편이 그녀의 출연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가운데 1편은 최근 비공개 오디션을 가져 드라마 진출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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