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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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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군에 입대한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30)이 전역 후의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7일 육군 웹진 ‘아미진(ARMYZINE)’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려한 컴백’ 보다는 조용히 ‘자연인 성시경’으로서 살아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성시경은 현재 강원도 원주의 1군사령부 군악대에 복무 중이다. 그는 2008 지상군페스티벌, 건군 6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얼마 전에는 그가 입대 전 참여한 ‘스페셜 앨범’과 KBS 2TV 월화극 ‘그들이 사는 세상’ OST가 발매돼 온라인 차트 상위에 오르는 등 그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 처럼 음반 업계에서 가수 성시경은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성시경은 “전역 후 전성기 시대를 누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렇다고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건 아니고…. 전역하면 나이가 서른둘인데 인기에 대한 고민 보다는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지, 뭘 하면 행복할까’하는 고민이 더 큽니다. 누구보다 이 시장의 생리를 잘 알기 때문이죠. 나중에 제가 괜찮은 사람이 돼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다면 ‘아 이 사람 전역했구나, 괜찮네. 옛날 생각도 나고’라고 그 정도만 해주셔도 고맙습니다.”
늦은 나이의 입대한 만큼 군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없지 않으리라 짐작된다. 성시경은 군 생활의 소감을 “가기 전과 많이 다르다”며 “막상 겪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가기 전 사람들과 갔다 온 사람들의 감정이 다른 것 같다. 홍보 행사 때문에 파견을 다녀 군부대 여기저기 분위기를 많이 보는데 과거와는 달리 구타와 언어폭력은 99.9% 사라졌다”고 말했다.
입대 후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덕분에 살도 많이 빠졌다고 한다. 특기로 관악병(색소폰)을 하고 있는데 훈련소 있을 때 뜻하지 않게 오디션을 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게 돼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6개월 차이가 나는 선임병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후임병사를 고대하고 고대하던 선임병사. 떡하니 후배로 배치된 게 서른 살 막내였으니….
“TV에서 제가 군악대로 온다는 것을 보고 설마 했는데, 정말로 제가 오니까 저를 따로 부르더니 한숨을 푹 쉬고 어떡하느냐고 같이 잘해 보자고 하더군요. 선임병사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최근에는 ‘군대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나오기도 하고 병역의무에 대해 말들이 많다. 성시경은 “군은 필요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해야 될 일이니까 오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온다고 마음먹으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군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제 친구들 다닐 때와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기분 좋게 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값진 희생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영상 : 김진태 한양여자대학 교수
사진 : 강원대 김상훈 교수(www.kishkim.com)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ARMYZINE’(http://www.army.mil.kr/webzine) 코너에 오시면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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