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8일 13시 2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모델 겸 방송인인 김지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최진실, 3일 트렌스젠더 연예인 장채원에 이어 세 번째 전해지는 비보.
김지후의 죽음은 사망 이틀 후인 8일 오전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후는 6일 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신고 접수를 받은 송파경찰서를 통해 서울 국립경찰병원에 시신이 안치됐다.
빈소는 따로 차려지지 않았으며 발인은 9일 오후 3시로 잡혀있다. 장례는 화장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23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과 이별한 김지후는 올 초 케이블TV TvN의 프로그램 ‘커밍아웃’에 출연, 자신이 성적 소수자임을 당당히 밝혀 많은 이들의 격려와 관심을 받았던 배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그는 케이블TV 리얼TV의 시트콤 ‘발칙한 동거, 솔룸 메이트’에 주연 급으로 캐스팅되는 등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김지후는 ‘커밍아웃’에 출연하기 이전,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로 촉망받았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제공=tvN
[관련기사]모델 김지후, 생전 미니홈피에 죽음 암시 글 남겨
[긴급점검-위기의 연예인(2)]②우울증 자살, 한국에서 높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