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윤진서-김민종-정혜영, ‘일지매’ 주요 출연자 확정

  • 입력 2008년 10월 6일 11시 14분


고우영 화백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드라마 ‘일지매’의 주요 배역이 공개됐다.

MBC가 11월 19일부터 24부작 수목극으로 방영한 ‘일지매’(극본 김광식·연출 황인뢰)는 70년대 연재된 원작을 TV로 옮긴 작품.

앞서 SBS가 방영한 ‘일지매’와는 인물 구도와 전개가 다르다.

일찌감치 남녀 주인공으로 정일우와 윤진서를 확정한 ‘일지매’ 제작진은 촬영을 앞두고 주요 배역과 조연을 확정했다.

주인공 일지매와 대적하며 명석한 두뇌와 수사력을 드러내는 구자명 역할에 김민종이 나선다. 8월 종영한 MBC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김민종은 사극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을 선언한다.

일지매의 생모이자 비련의 여인 백매는 정혜영이 연기한다. 노비이면서도 어깨너머로 배운 언문으로 지혜로운 성품을 갖춘 백매는 구자명의 사랑을 얻으면서 비운에 휩싸이는 불운한 인물이다.

개성파 조연 연기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중견 연기자 박근형은 국가 기밀을 빼돌리는 야심가 김자검 역을, 박철민은 청나라 첩자 왕횡보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지매를 키우는 은인 걸치 역에는 이계인이 나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선보인다.

‘일지매’의 제작사 지피워크샵 관계자는 “70년대 연재 당시 단순한 신드롬을 넘어 문화 현상으로 발전한 작품”이라고 원작을 소개하며 “황인뢰 감독은 원작의 거대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부활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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