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안방여왕도 찜!”…스크린 이어 TV드라마 첫 도전장

  • 입력 2008년 9월 17일 07시 29분


남규리(사진)가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힌다.

여성그룹 씨야의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 영화 ‘고사’에서 주연 자리를 꿰찬 남규리는 내년 2월초 방송 예정인 SBS 미니시리즈 ‘패션왕’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다.

남규리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미리 낙점된 차승원, 한채영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가게 된다.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의 옷 장사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규리는 극중에서 한채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차승원과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남규리가 맡은 이가영은 좌충우돌 디자이너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공하는 캐릭터. 남규리는 이 드라마를 통해 톡톡 튀는 연기와 패션감각도 뽐낼 예정이다.

남규리는 연기자로 처음 도전한 영화 ‘고死 ; 피의중간고사’에서 무난한 연기력을 보이며 충무로 관계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영화에서 좋은 역할을 보여준 덕분에 특히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거쳐야 하는 연기력 논란이란 통과의례를 무사히 통과했다.

남규리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연기자로 변신한 이후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상대역이 차승원이란 대스타라는 점이 부담이긴 하지만 오히려 신인으로서 연기력이 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남규리는 연기 활동과 함께 그룹 씨야의 멤버로 음악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9월 25일 발매예정인 3집에서도 변함없이 팀의 멤버로 참여해 3인조로 활동을 이어간다.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미니시리즈 촬영과 스케줄을 조정하며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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