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발라드 인기에 “방송출연 고민되네”

  • 입력 2008년 8월 26일 16시 50분


가수 손담비가 고민에 빠졌다.

최근 발표한 발라드 싱글 ‘투명인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송출연 요청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배드 보이’로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했던 손담비는 21일 발라드 싱글 ‘투명인간’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멜론, 도시락 등 음원사이트 순위에서 20위권내 진입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도 판도라TV 등 UCC사이트에서도 5위권 내에 진입했다. 아울러 방송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팬들과 누리꾼들의 요청도 밀려들고 있다.

애초 방송출연 계획이 없던 손담비 측이 이 같은 반응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게 됐다. 9월 중순 발표할 강렬한 느낌의 댄스 음악에 맞춰 방송출연을 계획을 세워뒀기 때문이다.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이미 9월에 나올 음반에 맞춰 활동준비를 하고 있는데, 발라드 싱글이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면서 “그간 화려한 춤과 섹시미로 ‘섹시 여가수’의 계보를 이을 손담비에게 또 다른 매력과 감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발라드 싱글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투명인간’은 이루의 ‘흰눈’을 작곡한 이주호가 작곡했고 시인이자 작가인 원태연이 노랫말을 붙였다.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에 손담비의 깨끗하고 순수한 음색이 잘 조화를 이뤘으며, 손담비의 도회적인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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