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후배의 수술비로 1000만 원을 빌려줬다는 말에 순정은 결혼하고 무거운 짐만 지워줬다며 울어버린다. 집으로 들어온 순정은 서러움이 북받쳐서 얼굴을 베개에 묻은 채 오열한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려는 순정을 대신해 강산은 아침 식사를 자신이 차리겠다며 순정을 재운다.
하지만 아침밥을 준비하지 못한 강산은 끼니를 라면으로 대신하려 하고 화가 난 시어머니 장옥순(선우용녀) 여사는 방으로 들어가 순정을 구박한다. 시아버지 마평문(최종원)이 옥순을 끌고나가 상황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