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팔아 어머니 암 치료비 버는데…KBS1 ‘현장르뽀 동행’

  • 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KBS1 ‘현장르뽀 동행’(오후 11시 반)=제32화 ‘어머니는 내 인생’. 진욱(27) 씨는 최근 대장암 말기인 어머니 나영숙(54) 씨의 항암 치료비를 대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호텔 앞에서 토스트 장사를 하고 있다.

그도 성한 몸이 아니다. 그는 2년 전 말기 신부전증 환자로 판정받아 이틀에 한 번씩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어머니의 한 달 항암 치료비는 100만 원 남짓. 여기에 다달이 갚아야 할 대출금과 월세, 공과금은 24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님이 점점 줄고 있다. 재료비 가스비 등을 제외하면 하루 4만 원 벌기가 빠듯하다.

그는 아침에도 토스트를 팔 수 있는 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구청의 단속과 주변 상인의 텃세로 쉽지 않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