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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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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성한 몸이 아니다. 그는 2년 전 말기 신부전증 환자로 판정받아 이틀에 한 번씩 신장 투석을 받고 있다.
어머니의 한 달 항암 치료비는 100만 원 남짓. 여기에 다달이 갚아야 할 대출금과 월세, 공과금은 240만 원에 달한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님이 점점 줄고 있다. 재료비 가스비 등을 제외하면 하루 4만 원 벌기가 빠듯하다.
그는 아침에도 토스트를 팔 수 있는 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구청의 단속과 주변 상인의 텃세로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