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최강칠우′, ′이산′ 피해 첫 방송 연기

  • 입력 2008년 6월 6일 19시 00분


‘새 드라마의 앞길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연출 박만영)가 방송 4일을 앞두고 첫 방송 일정을 한 주 연기했다.

당초 ‘최강칠우’는 9일 첫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17일로 일정을 미뤘다. ‘최강칠우’가 첫 방송 날짜를 이동한 것은 16일 마지막회를 방송하는 MBC 월화드라마 ‘이산’과의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강칠우’는 ‘이산’의 마지막회 뿐만 아니라, 16일 첫 방송하는 김래원, 남상미 주연 SBS 새 월화드라마 ‘식객’과의 첫 경쟁도 피하게 됐다.

KBS 드라마 팀의 한 관계자는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에 시청률 경쟁으로 인한 ‘오점’을 남기게 할 수는 없다. 고심 끝에 방송시기를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최강칠우’ 제작사측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의 ‘이산’과 경쟁하는 것이 부담된 것 같다. 첫 방송 날짜를 17일로 결정하긴 했지만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최강칠우’를 대신해 9, 10일 특집드라마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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