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년 6월 1일 14시 42분


연기자 고주원이 조선의 왕에서 ‘선박왕’으로 변신, 5월 29일 경남 사천에서 첫 촬영에 나섰다.

사극 ‘왕과 나’에서 성군인 성종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고주원은 MBC 새 주말극 ‘내 여자’(극본 최성실·연출 이관희)의 주연을 맡아 선박사업을 이끄는 차세대 선박설계사 김현민으로 7월 26일부터 매주 주말 밤 10시 3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희우 작가의 원작 ‘종점’을 재해석한 ‘내 여자’는 엇갈린 운명에 놓인 세 명의 남녀가 벌이는 사랑과 배신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고주원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안전한 선박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우지만 연인의 배신으로 인생이 흔들리는 위기를 맡는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조선업계의 대부로 성장해 복수와 성공을 거둔다.

고주원의 첫 사랑으로는 박솔미(윤세라 역)가 출연하고 둘의 사랑에 끼어들어 위기를 촉발하는 그룹 후계자로는 박정철(장태성 역)이 나선다. 고주원은 “현민이 배신의 상처를 딛고 좌초된 꿈을 되살리며 재기에 성공하는 모습은 마치 작은 배가 폭풍 속 파도에 맞서 이겨내는 쾌감을 줄 것”이라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주원은 극중 배경인 사천의 SPP해양조선소와 통영,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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