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나도 한국갈래”

  • 입력 2008년 5월 6일 07시 49분


영화 ‘핸콕’ 관계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홍보 원해”

‘금발의 금자씨’ 샤를리즈 테론(33·사진)의 한국 방문이 성사될 전망이다.

7월 윌 스미스와 함께 출연한 ‘핸콕’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샤를리즈 테론은 다음 달로 예정된 월드투어 프로모션 기간중 한국 방문을 원하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사 관계자는 5일 “샤를리즈 테론은 ‘친절한 금자씨’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의 제작과 주연을 맡고 있는데, 그 인연으로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며 “아직 세부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꼭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2005년 리메이크 판권이 미국에 판매됐지만 그동안 제작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않았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이 관심을 가지면서 리메이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핸콕’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흥행에 실패한 ‘이온 플럭스’ 이후 그녀가 절치부심하며 고민한 끝에 선택한 블록버스터. 윌 스미스가 실수투성이 슈퍼 히어로 핸콕 역을 연기했다. 테론은 핸콕의 탄생 비밀을 간직한 섹시한 여성 메리로 등장한다. 핸콕이 메리를 가까이하면 가까이 할수록 초능력이 사라져 큰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의문의 여주인공이다.

한편 윌 스미스도 아시아 프로모션 중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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