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남자다운 역할 해보고 싶었다”

  • 입력 2008년 3월 26일 10시 47분


영화‘GP506’(감독 공수창, 제작 보코픽쳐스.모티스)의 배우 조현재가 “군 배경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GP506’은 비무장지대의 최전방 경계초소 GP(Guard Post)에서 벌어진 전소대원 의문의 몰살 사건을 다룬 영화. 조현재는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생존자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소대장 역을 맡았다.

올해 군 입대를 앞둔 그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이 영화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그동안 멜로 연기를 많이 해 이 작품으로 남자다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면서 “1년이 좀 넘는 기간을 소대장으로 살았더니 역할을 점점 닮아가 말도 많이 줄어들고 조금 외롭게 지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체적인 그림보다는 매신마다 그때 상황에 충실해 연기했다”면서 “세트를 봐도 무척 사실적이다. 생각보다 오래 촬영한 점 빼고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지영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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