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진짜 매니저는 이서진?

  • 입력 2008년 3월 17일 08시 56분


'김정은의 매니저는 이서진?'

같은 직업을 가진 커플의 장점이 있다면 직업의 성격이 주는 애로사항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다는 것, 단점이라면 '너무 잘 안다'는 게 아닐까.

김정은 이서진 커플도 그런 경우. 김정은은 이서진이 출연 중인 MBC '이산'의 시청률을, 이서진은 김정은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 섭외 문제를 자신의 일인 것 마냥 걱정한다.

먼저 이서진. 음악토크쇼를 표방하는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자를 만나면 "잘 부탁 한다"고 신신당부하는 등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선 가수 성시경은 "김정은의 진짜 매니저는 이서진"이라고 표현할 정도.

김정은의 애정 표현도 만만치 않다. 연인 이서진이 화두에 오르기만 하면 "드라마 '이산' 의 시청률이 최근 답보 상태"라며 깊은 한숨을 쉰다. 평균 30% 대의 시청률을 유지해왔던 '이산' 은 최근 28% 대로 주춤해진 상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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