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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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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배우 오다기리 조(31·사진)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영화 ‘도쿄 타워’의 국내 개봉(25일)에 맞춰 방한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는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줬다.
기자가 질문을 하고 있는 도중 아무 말 없이 벌떡 일어서 화장실을 가는가 하면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기도 하는 등의 모습은 보통 인터뷰에서는 흔치 않은 광경이었다.
빼어난 패션감각으로 유명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거의 매 장면 새로운 부츠, 재킷, 화려한 머플러 등을 선보인다. 영화 출연 의상도 직접 정했다는 그는 “내 나름대로 영화 내용을 세 가지 색으로 설정했다”며 “학생 시절, 성공 시절, 어머니의 투병 시절로 나누어 검정, 핑크 혹은 보라와 회색 등으로 옷 색깔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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