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박소현 “좋은사람 빨리 만나고 싶다”

  • 입력 2007년 9월 21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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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박소현(36)이 "좋은 사람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착한여자 백일홍(연출 진형욱, 극본 고봉황)' 제작발표회 현장.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소현은 생애 첫 아줌마로 변신한다. 그것도 아이 셋 딸린 아줌마.

실제 미혼인 그에게 극중 아줌마 역할이 부담스러운 만도 한데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아줌마 역할이 편하다. 아주 오래 전부터 아줌마란 생각을 해 와서 어색하지 않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결혼적령기를 '살짝(?)'넘긴 그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좋은 사람이 없어서 시기를 놓쳤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 노력을 한다는 그는 소개팅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연예인과 아닌 일반사람을 만나고 하니깐 어렵더라. 가치관이 많이 달라서 서로 힘들었다"고 푸념했다.

그래서 그는 이상형의 남자를 "가치관이 같은 사람이면 좋다"며 "한눈에 보고 반하고 그런것들은 바라지도 않고 무조건 가치관만 맞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착한여자, 백일홍'은 한 여자가 남편과 사별한 후 세 남자를 만나면서 겪는 파란만장하고 험한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박소현은 온갖 평지풍파를 겪는 백일홍을 맡아, 굴곡이 심하고 기구한 인생을 연기한다.

10월 1일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화보]박소현 엄현경 주연 KBS ‘착한 여자’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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