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미스코리아라는 이유로 시댁서 결혼 반대”

  • 입력 2007년 9월 17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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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이 이세창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김지연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에 “내가 미스코리아 출신 이라는 이유로 당시 결혼을 반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미스코리아들이 재벌가로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았던 탓에 선입견을 갖고 계셨던 시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예비 시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 김지연에게 시어머님은 솔직하게 “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 세창이는 돈 없다” 고 말했고, 이에 김지연은 “전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이세창 하나면 됩니다”라고 말해 끝내 결혼 승낙을 받아낸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김지연은 남편 이세창의 장점에 대해 “그 어떤 이유보다 좋지만, 10년 넘도록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 더 보기 좋다”며 “레이싱 대회에서 꼴등으로 시작해 우승하는 순간에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고”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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