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김혜은, 연기자로 새 출발

  • 입력 2007년 7월 16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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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 기상캐스터 김혜은이 MBC 새 일일 연속극 ‘아현동 마님’ (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 을 통해 연기자로 새출발한다.

지난 2004년 MBC 수목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에서 명세빈의 친구로 카메오 출연했던 경험은 있었지만 그녀의 정극 도전은 이번이 처음.

극 중 김혜은은 남자 주인공 ‘부길라 (김민성 분)’의 형수인 ‘손숙영’으로 분해 세련되고 집안일에도 능숙한 맏며느리 역할을 맡는다.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혜은은 “연기자로 거듭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 연습은 꾸준히 해왔습니다. 첫 데뷔작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함께 출연하고 있는 김병기, 김형자, 이보희, 이휘향, 남일우 등 대선배님들로부터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정말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습니다” 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혜은은 지난 1997년 입사후, MBC 9시 뉴스데스크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여성 기상 캐스터’의 전성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 EBS ‘우리말 우리글’ 진행자로도 활약중이다.

한편 ‘아현동 마님’은 부부이기도 한 손문권 PD와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의 임성한 작가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로 화제가 된 작품. 차분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여검사 백시향(왕희지)이 나이 어린 초임 검사 부길라(김민성)를 후배로 맞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16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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