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의 ‘이혼-불륜녀’ 유지연 “편견들 억울해”

  • 입력 2007년 6월 14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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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불륜녀'로 뜬 배우 유지연이 자신을 향한 편견들에 대한 억울함을 표명했다.

최근 KBS 1TV '대한민국 퍼센트%'에 출연한 유지연은 "아직 결혼도 안 한 사람에게 불륜녀, 이혼녀 타이틀은 너무 가혹하다"며 "난 아직 처녀"라고 강조해 강한 이미지에 대한 억울함을 피력했다.

이날 유지연은 '이혼녀-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세세한 것 까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결혼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지목 됐는데 "이 또한 오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 전전긍긍하는 성격 탓에 꼭 물어봐야 할 것도 물어보지 못한다"면서 "이혼한 경험이 있어도 상대방이 먼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 채 결혼까지 하게 될 숙맥"이라고 실제 성격을 전했다.

유지연은 서울대 졸업 후 KBS 18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한 배우. '부부클리닉' 배우로 눈길을 모으다 최근에는 각종 프로그램 리포터와 게스트로 활약중이다.

이날 앙케이트 조사는 '사랑한다면 결혼 상대자의 이혼 경력도 상관없다는 남자 vs 여자'에 관한 내용. 그 결과 사랑 앞에 이혼 경력도 상관없다는 '남자가 63%, 여자가 52%'로 예상 밖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결혼 전 동거 경험이 있어도 결혼 상대자로 괜찮은지에 관한 질문에는 남자의 58%, 여자의 48%가 “괜찮다”라고 대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결혼 풍속도를 가늠케했다.

방송은 16일 밤 11시 40분.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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