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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28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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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쉬백'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불면증에 시달리는 '벤'(숀 비거스태프)이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벌이는 달콤하고 기발한 상상을 담은 영국산 로맨틱 코미디.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시간을 멈추는 상상'을 소재로 삼았다. 화가를 꿈꾸는 주인공 '벤'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중 그곳 사람들이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근무시간의 지루함을 달래는 것을 알고 시간을 멈추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멈춰진 시간 속에서 쇼핑중인 여자 손님들의 옷을 벗기고 나체를 스케치하는 아찔한 환상에 빠져드는 것. 그와중 '벤'은 동료 아르바이트생 '샤론'(에밀리아 폭스)에게 점차 이끌리고 사랑을 되찾고 싶은 소망으로 현실과 상상 사이에서 방황한다.
포스터의 비쥬얼은 '벤'의 판타지 속 한 장면. '보그' '바자' 등 유명 패션잡지에서 활동한 포토그래퍼 출신 숀 앨리스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두드러진다. 숀 앨리스 감독은 스타일리쉬한 연출력을 발휘, 독특한 화면과 신선한 스토리로 젊은층을 사로잡았다.
'캐쉬백'은 5월3일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단독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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