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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21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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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 남편 이경수씨와 함께 출연한 이재은은 결혼후 1주년을 맞은 근황과 행복한 '닭살 부부'의 모습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이재은은 "웬일인지 짜증을 많이 내는 남편에 화가 치밀었던 어느날 아침, 부부싸움 일촉즉발 타이밍에 남편이 통장 하나를 쓱 내밀었다"면서 "천만원 액수에 한번 놀라고 매일 만원씩 저금해 천만원이 된 사실에 두번 놀랐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 일화를 전했다.
이재은은 "'이 돈은 원래 없던 돈으로 치고 재테크에 쓰자'는 남편의 제안에 응해 딱 그 돈으로만 작은 쥬얼리샵을 오픈했다"면서 "드라마 '문희' 촬영이 없는 틈틈히 매장을 찾아 손님들을 직접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는 남편이 집 밖에서는 이재은이 '애교쟁이'가 된다는 두 부부는 시종일관 '닭살' 콧소리로 '여붕 여붕' 외쳐 방청객들의 비명(?)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이씨는 "심하게 차이나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함께 거닐때 오해를 산다"며 "항상 주머니에 미니 웨딩 화보를 넣어두고 부부사이임을 증명한다"는 말로 이재은에 대한 사랑을 또 한번 과시했다.
아역출신 탤런트 이재은은 지난해 4월 대학 시절 은사였던 안무가 이경수씨와 결혼해 결혼 1주년을 맞았으며 현재는 MBC 주말드라마 '문희'에서 강수연의 이복동생 '문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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