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던진 메시지는 ‘사랑’…51.9% 최고시청률 마무리

  • 입력 2007년 3월 7일 10시 17분


코멘트
지난 5일 열린 드라마 ‘주몽’종방연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한 송일국과 한혜진
지난 5일 열린 드라마 ‘주몽’종방연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한 송일국과 한혜진
MBC 월화사극‘주몽’이 마지막회(81회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주몽’은 전국 시청률 5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방영된 79회분의 종전 최고 시청률 50.6%를 1.3%P 앞선 수치.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주몽(송일국 분)의 고구려와 대소(김승수 분)의 부여가 연합군을 결성해 한나라군을 몰살시키는 한편, 소서노(한혜진 분)가 두 아들 비류, 온조와 함께 백제 건국을 위해 남하하는 장면을 그렸다.

특히 시청자들은 미련이 남는듯 뒤를 돌아보는 소서노와 이를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주몽의 ‘애틋한 사랑’을 이 드라마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엇갈린 운명으로 인해 끝까지 가슴아파하는 주몽과 소서노 때문에 눈물이 나왔습니다”(이윤주) “주몽도 주몽이지만 소서노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김수진) “주몽이 소서노를 떠나보내는 장면, 야철대장 모팔모(이계진 분)와 헤어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주몽을 못본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등의 의견을 올리며 ‘주몽’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지난해 5월 스타트를 끊은‘주몽’은 해모수(허준호 분)와 금와(전광렬 분), 유화부인(오연수)를 앞세워 방영 2개월만에 시청률 40%를 돌파했으며, 이후에도 주몽과 소서노, 모팔모 등을 앞세워 꾸준히 40~50%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특히 ‘주몽’은 총 81회를 방영하는 동안 연장 방송을 둘러싼 잡음, 역사왜곡에 대한 질타 등 시련을 겪었으나, 비슷한 시점에 출발한 고구려 사극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 선두를 지키며 고대사로 사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주몽’의 후속작으로는 고현정이 터프한 여형사로 변신한 드라마 ‘히트(H.I.T)’가 19일부터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화보]MBC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 종방연

[화보]시청률 50% 돌파 ‘주몽’ 옥의티를 찾아라

[화보]송일국-한혜진 주연 MBC드라마 ‘주몽’ 시사회 현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