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쏘나타 3700대 생산 효과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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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사진)이 총수입 기준으로 연인원 2280여 명의 취업을 유발하고 NF쏘나타 3700여 대의 생산을 유발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괴물’은 개봉 38일 만인 2일 누적 관객 123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섰다.

3일 한국은행의 2000년 기준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영화산업의 생산 유발계수는 1.928이며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0.849. ‘10억 원을 투자했을 때 만들어지는 일자리 수’를 뜻하는 취업 유발계수는 30.0명이다.

‘괴물’의 관객 수가 1300만 명에 달한다고 가정하고 여기에 입장료 1인당 7000원을 곱하면 총수입은 910억 원이다.

이 910억 원에 영화산업의 생산 유발계수를 곱하면 생산 유발액은 1755억 원,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772억 원이 된다.

‘괴물’의 생산 유발액인 1755억 원을 NF쏘나타 1대의 생산 유발액인 4742만 원으로 나누면 3701대. ‘괴물’의 생산 유발액이 소나타 3701대와 맞먹는다는 뜻이다.

또 이 생산 유발액을 2000년 기준 가격으로 환산한 다음 취업 유발계수를 곱해 산출된 취업 유발인원은 228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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