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KBS ‘…슈퍼 챔피언’ 퀴즈로 올림픽 바람몰이

  • 입력 2004년 5월 12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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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일요일은 101%’의 새 코너 ‘Go! 아테네 슈퍼 챔피언’ 출연진. 사진제공 KBS
KBS2 ‘일요일은 101%’의 새 코너 ‘Go! 아테네 슈퍼 챔피언’ 출연진. 사진제공 KBS
“시청자들에게 썰렁하게 비쳐지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단 한 가지 바라는 건, 예쁘게 나왔으면….” (김수녕)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정말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하셔서 놀랐어요. 게다가 ‘다른 건 몰라도 운동만은 지지 않는다’고 희망을 심어주신 분들이니…” (강병규)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5명이 KBS2 버라이어티쇼 ‘일요일은 101%’(일 오후 5:50)의 새 코너 ‘Go! 아테네 슈퍼 챔피언’에 고정 출연한다. 이들은 16일부터 8월 중순 아테네 올림픽 개막 때까지 이 코너에 출연할 예정.

이 코너는 갈채를 받은 금메달리스트들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되새기고 평소 빛을 보지 못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연예인 강병규, 댄스그룹 ‘쥬얼리’의 박정아, VJ 서민정이 공동 진행한다.

‘금메달 팀’을 구성하는 선수 5명은 레슬링의 김원기(84년), 복싱의 김광선(88년), 역도의 전병관(92년), 유도의 안병근(84년), 양궁의 김수녕(88, 92년)이다. 이들을 상대하는 연예인 출연진 ‘노메달 팀’은 5∼6명으로 구성된다.

이 코너는 선수들의 고된 훈련과정과 금메달을 땄을 때의 기쁨 등을 주제로 한 토크로 시작된다. 이어 ‘금메달 팀’과 ‘노메달 팀’은 연예계와 올림픽에 대한 퀴즈풀이에 도전한다.

이들 중 퀴즈대결을 통과한 5명은 온 몸을 감싸는 벨크로(‘찍찍이’) 옷을 입고 이색 스포츠로 승부를 가린다. 9일 첫 녹화방송에서의 종목은 3단 뛰기. 벨크로가 바닥에 달라붙는 바람에 출연자들이 우스꽝스런 장면을 자아냈다. 우승자는 ‘스포츠 꿈나무’를 찾아가 10돈짜리 순금 메달을 전달하고 격려한다.

진행자 강병규는 첫 녹화에 대해 “기라성 같은 스포츠 선배들을 직접 만나니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며 “이 분들은 방송에서 마치 ‘신선한 야채’ 같아 어떻게 해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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